TIL 63 (var, let, const, 호이스팅)

앞 서 알아봤던 스코프에 이어서 함께 학습할 수 있는 var, let, const 키워드를 자세하게 알아보고 추가적으로 호이스팅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변수의 선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변수 선언은 변수를 생성하는 것으로, 값을 저장하기 위해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변수 이름과 확보된 메모리 공간의 주소를 연결해 값을 저장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변수 선언을 선언 단계, 초기화 단계에 거쳐 수행합니다.

선언 단계는 변수 이름을 해당 스코프에 등록해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변수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며,

초기화 단계는 값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최초로 값을 할당하는 것인데, 암묵적으로 undefined를 할당해 초기화하는 것입니다.

 

var 키워드를 사용한 변수 선언은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가 분리 되어 진행됩니다.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반드시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해야 합니다. 여기서 초기화는 암묵적인 undefined 할당하는 것이 아닌 최초의 값 할당을 의미합니다.

var num;
let str;

console.log(num); // undefined
console.log(str); // undefined

const num;
// SyntaxError: Missing initializer in const declaration

console.log(num);

위의 코드로 알 수 있듯이, var와 let은 선언과 동시에 undefined가 할당되었지만, const는 undefined 할당이 아닌 실질적인 값의 할당이 요구됩니다.

 

여기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let에 undefined가 할당되는 것을 알겠는데, 저 코드를 보면 let은 선언과 초기화가 동시에 일어난 게 아닌가?

 

이 의문의 해소하기 위해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실행되기 전 소스코드의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onsole.log(num);
// undefined
var num;

console.log(str);
// ReferenceError: str is not defined
let str;

console.log(func);
// ReferenceError: func is not defined
const func;

위의 코드를 보면 var와 let, const의 선언과 초기화 단계에서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ar는 선언 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언되지 않은 것이 아닌 undefined가 할당되어 있고, let과 const는 선언이 되지 않았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소스코드를 순차적으로 실행하기 전에 먼저 소스코드의 평가 과정을 거치면서 변수 선언을 포함한 모든 선언문을 소스코드에서 찾아내 실행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스코프에 변수가 등록되고 이후에 선언문을 제외하고 소스코드를 실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var와 let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var는 코드 실행 전 먼저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undefined가 할당되었고, 이후 코드가 실행되면서 console.log에서 undefined가 출력됩니다.

 

반면, let의 경우에는 선언과 초기화 단계가 분리되어있습니다. 코드 실행 전 평가 과정에서 선언 단계는 실행되지만(자바스크립트엔진에 변수의 존재는 알림) 초기화 단계는 변수 선언문에 도달을 해야 실행이 됩니다. 이처럼 선언 단계(스코프의 시작)와 초기화 단계(변수 선언문 도달) 사이에 변수를 참조할 수 없는 일시적인 구간이 생기는 데 이를 일시적 사각지대(TDZ)라고 합니다.

 

그리고 var 키워드처럼 변수 선언(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이 소스코드가 순차적으로 실행되는 런타임 이전 단계에 실행되면서 변수 선언문이 코드의 선두로 끌어 올려진 것처럼 동작하는 것을 변수 호이스팅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let과 const는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블록 레벨 스코프 내부의 console.log는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역 변수를 출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let과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도 호이스팅이 발생하기 때문에 참조 에러가 발생합니다.

let foo = 1;
{
  console.log(foo);
  // ReferenceError: Cannot access 'foo' before initialization
  let foo = 2;
}

const bar = 1;
{
  console.log(bar);
  // ReferenceError: Cannot access 'bar' before initialization
  const bar = 2;
}

결국 자바스크립트는 ES6에 도입된 let, const를 포함한 모든 선언을 호이스팅합니다. 단 ES6에서 도입된 let, const를 사용한 선언문은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동작합니다.

 

var, let, const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본다면, var는 재선언과 재할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let과 const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는 같은 스코프 내에서 중복 선언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let은 재할당은 가능하지만, const는 재할당 또한 금지됩니다.

var num = 1;
var num = 2;
console.log(num); // 2

let str = 'sangkwon';
let str = 'kim'
// SyntaxError: Identifier 'str' has already been declared.
str = '31 years old'
console.log(str); 
// '31 years old'


const foo = 1;
foo = 2
// TypeError: Assignment to constant variable.

 

다음으로는 함수의 호이스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수 리터럴은 function 키워드, 함수 이름(생략 가능), 매개 변수 목록, 함수 몸체로 구성됩니다.

function add (x, y) {
  return x + y
}

함수를 정의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함수 선언문, 함수 표현식이 있습니다.(추가적인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알아보겠습니다.)

console.log(add(2, 5)); // 7
console.log(sub(2, 5)); // TypeError: sub is not a function

// 함수 선언문
function add(x, y) {
  return x + y;
}

// 함수 표현식
var sub = function (x, y) {
  return x - y;
}

각 방법은 위의 코드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의 코드를 보면 함수 선언문으로 정의한 함수는 함수 선언문 전에 호출할 수 있지만, 함수 표현식은 이전에 호출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함수 선언문으로 정의한 함수와 함수 표현식으로 정의한 함수의 생성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까 위에서 알아봤듯이 모든 선언문은 런타임 이전에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의해 먼저 실행됩니다. 이에 따라 함수 선언문은 함수 호이스팅에 의해 호출 됩니다.

 

반면, 함수 표현식은 변수 선언문과 변수 할당문을 한 번에 기술한 축약 표현으로 동작합니다. 변수 선언은 코드의 실행 전 undefined로 초기화 되지만, 변수의 할당은 런타임에 평가되므로 함수 표현식의 함수 리터럴은 할당문이 실행되는 시점에 평가되어 함수 객체가 됩니다. 즉, 함수 표현식으로 함수를 정의하면 함수 호이스팅이 아닌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합니다.

console.log(sub) // undefined
console.log(sub(2, 5)); // TypeError: sub is not a function
// 이때의 함수 호출은 undefined를 호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입에러가 발생함
// 함수 표현식
var sub = function (x, y) {
  return x - y;
}

변수 호이스팅과 함수 호이스팅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변수 호이스팅은 var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는 undefined로 초기화 되지만,

함수 호이스팅은 암묵적으로 생성된 함수 이름과 동일한 식별자에 함수 객체로 초기화 됩니다.

이로 인해 변수 선언문 이전에 변수를참조하면 변수 호이스팅에 의해 undefined로 평가되지만, 함수 선언문으로 정의한 함수는 함수 선언문 이전에 호출하면 함수 호이스팅에 의해 호출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앞 선 글에서 알아봤던 var, let, const 키워드의 특징과 오늘 알아봤던 특징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var 키워드는 함수 레벨 스코프만을 인정합니다. 재할당과 재선언 모두 가능합니다. var의 변수 선언은 변수 호이스팅에 영향을 받습니다.

 

let과 const 키워드는 블록 레벨 스코프를 인정합니다. let과 const 키워드는 모두 재선언은 불가능하지만, let 키워드는 재할당은 가능하며, const는 재할당 또한 불가능합니다. let과 const는 변수 호이스팅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